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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귀엽게 보면 안 되는 ‘뚱냥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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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한 D라인이 시선 강탈! 먹고 자고 무한 반복, 우리 뚱냥이 너무 귀여워요~”
 “뚱냥이는 사랑입니다♥”


#뚱냥이 해시태그 23만개, #돼냥이 해시태그 17.5만개를 돌파하며 뚱뚱한 고양이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사실 뚱뚱한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다. 어떤 사연일까?

 

 

 

 

 고양이 비만은 만병의 근원

 

사람도 그렇듯 고양이에게도 비만은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고양이 비만은 당뇨병과 지방간, 고혈압 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관절이나 근육에 부담을 줘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고양이의 뚱뚱한 몸은 그루밍을 어렵게 만들어 심할 경우 피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그루밍을 즐기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뚱냥이가 되어 버리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영향으로 고양이의 식욕이 증가해 비만이 되기도 하고, 중성화 수술이 고양이의 기초 대사량을 감소시키는 반면 식욕은 왕성하게 만들어 살이 찌기 쉽게 만들기도 한다. 

 

 

 

 

비만 집고양이를 대하는 집사의 자세

 

 

하지만 반려묘의 비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보호자의 태도’이다. 행동 반경이 넓은 길고양이와 달리 실내 생활을 하는 집고양이는 운동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보호자는 반려묘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캣타워, 캣폴을 설치해 주거나 장난감 등을 이용해 일상에서 꾸준한 놀이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 고양이의 체중, 나이, 활동량에 적합한 사료와 간식을 급여해주고, 정상 체중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증가했다면 비만 전용 사료로 관리해주면 도움이 된다.

 

 

 

 

뚱뚱하면 보살핌 받는 길고양이?

 

 

동네를 걷다 보면 마주치는 길고양이 중 유독 살찐 고양이들이 있다. ‘뚱뚱한 걸 보니 돌봐 주는 사람이 있나보네’라고 생각하며 흐뭇하게 돌아선 적이 있다면 사실은 그 정반대다. 유난히 뚱뚱한 몸과 통통한 배를 자랑하는 거리의 고양이들은 잘 먹고 살이 찐 것이 아니라 붓기 때문이다.

 

꾸준히 사료나 물을 챙겨주는 사람이 없는 길고양이는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기 마련인데 골목의 쓰레기 봉투를 뜯기도 하고, 사람이 먹다 버린 음식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 음식은 염분이 많아 고양이의 몸을 붓게 만들고, 특히 깨끗한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붓는 정도가 더욱 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맵고 짠 음식을 오랜 기간 섭취할 경우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길고양이의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뚱뚱한 길고양이를 위한 물 한 모금

 

 

거리에서 살찐 고양이를 만난다면 귀여워하며 지나치기 보다 깨끗한 물 한 모금이나 사료 한 줌을 건네면 어떨까? 작은 정성이 길고양이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또는 동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뚱냥이들. 이제 귀엽고 사랑스러운 겉모습의 ‘뚱냥이’ 콘텐츠를 단순 소비하고 열광하기 보다 현실의 비만 고양이, 거리의 뚱뚱한 고양이가 처한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자.

 

 

기획 임소연 글 사진  서미진(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는 인간에 의해 이용되거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의 수(數)와 종(種)을 줄여나감으로써, 인간과 동물의 생태적·윤리적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ww.animal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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