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뭉&냠냠 일상

냠냠이 고양이별로 갔어요

23일 새벽 6시 냠냠이가 고양이 별로 갔어요

선천적 기형으로 아무런 치료도 약도 없이 버텨주다가 이제 더 이상 못버텼나봐요..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입장에서 차갑고 딱딱한 몸을 만지며 울다가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2개월에 파양당해서 7개월을 채 못채우고 별이된 냠냠이..

이제 겨우 자기 이름 알아듣고 애교도 많이 부리던 우리 냠냠이..

마지막엔 몸도 못가누고 아무것도 못먹던 냠냠이..

좋은 곳 갔겠죠..??

제가 죽는날에 기다렸다며 반갑게 뛰어나와 주겠죠??

예쁜 딸

너가 와서 우리가족은 이제 완전체가 됐다 너무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빨리 갔니….

그래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엄마한테 와서 많이 안겨줘서 애교부려줘서 너무 고마워..

너를 어떻게 보내야할지몰라서 엄마는 우는것밖에 못했어 미안해

이제 아프지말고 예쁘게 뛰어놀아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

 

 

 
+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사랑하는 가까운 생명을 보내봤다.
6개월도 채 안된 시간이였지만 그 아픔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너무나도 크다.
병원에서 조차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하고, 나도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그저 우는것 밖에 못한 못난 엄마였다.
차갑고 딱딱하게 굳은 너의 몸을 쓰다듬으며 무서움같은 감정따윈 들지않았고 그저 미안함과 사랑한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이제 나도 그만 울테니 너도 내곁에 머물지말고 멀리멀리 고양이별에 가서 신나고 즐겁게 뛰어놀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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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냠뭉냠

초보맘 유아와 유기견 뭉뭉이 그리고 냠냠이 이야기

한개의 댓글

  1. 저희 고양이도 고양이별로 갔는데 어떠한 위로도 위로가 안되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희 고양이나 냠냠이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뛰어놀고 싶으면 뛸 수 있는 좋은 고양이별로 갔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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